[요리/양식] 한식 재료로 오일파스타 만드는 법 | 김치대패삼겹오일파스타

안녕하세요, 츄느(CHUNNEE)입니다 :)

 

본가 갈 때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고, 이번엔 파스타는 먹고 싶고, 한식도 먹고 싶어 도전한 퓨전요리입니다. 한식 재료로 오일파스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메뉴는 김치대패삼겹오일파스타입니다.

 

만드는 방법 요약

1. 토핑재료가 되는 대패 삼겹 잔뜩 소금 후추 간으로 빠르게 볶아줍니다.(기름 빼놓기) & 잘게 잘라둡니다

2. 김치도 잘게 잘게 썰어 줍니다. 마늘도 편을 썰어 준비해둡니다.

3. 올리브오일을 달군 팬에 마늘이 모두 잠길 때까지 부어 줍니다. & 그리고 마늘, 페퍼론치노 굽기(태울 때까지)

4. 고기 & 김치 토핑을 구운 마늘 팬으로 다 부어주고 푹 볶아줍니다. 물 살짝! (토핑 완성)

5. 끓인 물, 올리브 오일, 소금으로 간 한 후 면을 삶아 줍니다.8분가량 중불..

6. 토핑 재료에 면을 모두 담그고, 기름이 스며들도록 볶아줍니다. 

7. 면 -> 토핑 순으로 데코레이션 하면 끝!

▲ 완성작, 김치대패삼겹살 오일파스타

준비물

다량의 마늘, 페퍼론치노(없으면 매콤한 청양고추), 대패삼겹(다른 고기, 해산물 가능), 김치, 스파게티면, 올리브오일, 프라이팬, 소금, 후추

*개인의 기호에 따라 야채, 간, 음식 색깔, 부드러움 정도, 점도 등을 조절할 순 있습니다.  

▲ 올리브오일로 마늘기름내기

이번에 살짝 실패를 했습니다. 마늘기름을 만들었지만, 마늘을 더 태우듯이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ㅠㅠ 김치와 돼지고기와 함께 볶을 때 물을 살짝 넣었기 때문에 바삭함 보단 뭉개짐이 있었습니다.

▲ 토핑재료 한꺼번에 볶기

물양을 조절하지 못했습니다. 물을 생각보다 많이 붓다 보니 짜글이 형태가 된 듯합니다. 김치도 고기도 마늘도 바삭하게 태우듯이 만들었다면 더욱 훈연된 향이 파스타에 스며들지 않았을까요?

▲ 면삶기, 면수 만들기(면 많이!)

면수는 완벽했습니다. 다만 3인을 처음 하다 보니 면의 양을 조절하지 못해 추가하였는데, 면 별로 익은 정도가 달라서 최종 완성작에서 부서진 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습니다.

나만의 팁 그리고 이유

대패 삼겹살을 미리 볶은 다음 식혀주는 작업을 합니다. 삼겹살의 경우, 비계로 인한 기름이 많이 나와 돼지 누린내가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이 상태 그대로 다른 재료와 섞여 볶았을 때 매우 매우 느끼할 것으로 생각되어 대패 삼겹을 따로 볶은 후 기름을 잔뜩 빼주었습니다.

이 방법은 삼겹을 이용한 요리를 해 먹을 때 공통적으로 활용되니까 매우 유용합니다. 대신 오래 놔두면 삼겹 겉에 있는 기름들이 굳을 수 있으니 빠른 요리가 생명입니다. ㅎㅎ 

특히 삼겹살로 볶음밥 할 때 생각보다 나오는 기름이 어마무시하다는 점!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그럼 이번 요리도 끝!

▲ 고기 먼저 볶아 돼지 기름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