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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Soccer

[축구레슨일지#4] 관찰하는 것에 대한 무서움 | 습득력

by 츄느 CHUNNEE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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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한달이 지났다. 코치님께서 다음 부턴 실전 연습할 것이라고 하셨다.

즉, 1 대 1 대결도 해보며 실제 경기에서 어떤 습관들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하셨다.

점점 더 알아 갈 수 있는 환경은 갖춰졌으니 내가 어떻게 배우느냐 차이이다.
#송종국 축구교실

이번 주도 저번 주에 배우지 않았던 색다른 기술을 배우고 있다.

(물론 다 응용은 되는 것 같다만.....ㅎㅎ)

 

 

Balance

트래핑 훈련을 추가했다. 공중 볼 경합이 있을 때 공을 나 쪽으로 가져오는 작업이고, 내가 다음 동작을 조금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 터치를 강조한 것이다.

축구 선수들이 최근에 챌린지로도 많이 하곤 하는 '순두부 트래핑' 이다. 

공중으로 공이 뜨면 몸 주변에 공을 떨어뜨려 놓는 것으로 네이마르 선수의 순두부 트래핑 보시면 확인할 수 있다.. ㅎㅎ

이 때 중요한 건 공을 위에서 부터 끌어 오면서 받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작용 반작용 법칙? 이라고.... 물리 시간에 배운 걸 드디어 써먹네.... 닿는 면적과 시간을 오래 가져감으로써 충격을 줄인다. 생각해보면서 해볼 것!

해보니 정말 어렵다....나는 주로 공을 끌어오는 게 아닌 볼을 차듯이 되어 이 곳 저 곳 튀었다.... 

 

드리블

드리블은 기존에 배웠던 교정법을 그대로 적용했다. 

더 추가된 것으론 공을 차는 것이 아닌 축발을 이용해 공을 밀어주기만 한다는 걸 항상 기억하고 쓰려고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몸을 낮추어 드리블링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상체를 숙이며 집중을 더 할 필요가 있어보였다.

패스

패스하면서 좌우 시야를 살피는 훈련을 추가했다. 

이 동작은 내 포지션에서 너무나 중요하다.

중앙 미드필더 자리로 좌우 앞뒤로 상대방이 접근하기 때문에 패스하거나 받기 전에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우리 팀원의 위치를 파악해 다음 동작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 동작이 익숙해지면 다음 동작으로 받고 턴, 바로 턴 후 뿌리기, 공 흘리기, 리턴 패스 등 다양한 선택지가 나올 수 있다.

 

최종으론 물체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ㅋㅋ 아직은 고개 돌리는 수준이다. 다급하게;;

코치님을 보니 고개를 돌리는 게 중요하다기 보다는 고개를 돌렸을 때 다음 상황을 파악하는 게 진짜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이 습관을 계속 가지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일단 좋아지곤 있지만 단점이 명확히 보인다. 쭉 나열해보면,

 

1. 슛할 때 몸이 누워있음

2. 상체가 굳어 있어 밸런스 깨지면서 내가 슛을 하구나 싶었음.....

3. 디딤발이 버티기가 쉽지 않음...

4. 땅 차듯이 동작

 

더 많지만ㅠㅠ 마음 아프니까 ㅎㅎ

슛 동작은 아래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4가지 나쁜 습관들이 합쳐지니까 볼이 뜨고 부정확하게 나가는 걸 볼 수 있었다. 

코치님의 동작을 다시 유심히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디딤발의 위치이고 지탱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리고 차는 발의 경우, 스윙이 크지 않아도 디딤발이 닿은 다음은 임팩트만 줘서 다리를 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때 슛팅이 정확하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슛팅 인아웃 드리블 후 슛 할 때는 볼을 축발이 가는 방향 그대로 밀어 나의 슛팅 동작을 자연스럽게 빼는 것이 중요하니 기억하도록 하자. (정확하게!)

▲ 슛팅은 어려운 것이여...

 

매번 배운 것을 바로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사람마다 적용하는 속도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타고날 수도 있고 후천적으로 이 속도를 향상시키는 사람도 있다.

이 적용 속도의 차이, 바로 '습득력' 이다.


보통 습득력의 차이는 어릴 때 더 많이 확인 할 수 있는데, 누군가는 가르쳐 주지 않아도 배우는 사람이 있고,

누구는 아무리 가르쳐 줘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 차이는 처음엔 작을지 몰라도 어느 순간 보면 엄청난 차이가 될 수도 있다.

 

그럼 이 차이는 어떻게 만들어 낼까?😳

잘 하는 친구들을 봤을 때 우선 코치님이 어떤 동작을 하고 왜 하는지 유심히 듣고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라도 따라해 본다.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포인트를 찝어내기도 한다.

(이런 경우 엄청 잘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머리도 좋아야 한다.

관찰을 잘 하고 습득하는 법을 스스로 아는 거니까..

 

보면 유소년때 엄청 잘하는 데 프로로 가는 선수가 많지는 않다.

이것도 복합적이긴 하지만 습득력의 격차가 조금 벌어진 것으로 말할 수 도 있다.

 

그럼 나는 어떨까 생각해봤을 때,

우선 운동을 좋아했고 열정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습득력이 좋은 편이었다.

 

남들 보다 더 해보는 건 당연하고 먼저 해보면서 이 동작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봤다.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어떤 상황에서 써야겠다고 나만의 백서를 만들기도 했다.(머리속으로)

 

그래서 지금까지 나름 발전해가지 않았나 싶다.

물론 지금은 한계도 있지만 몸이 닿는 순간까진 작은 한 가지라도

배울려고 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레슨일지를 통해서 머리로 몸으로 기억하려고 한다.

이게 습득력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라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

 

뭐 잡생각 많지만 또 열심히 해보고 차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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