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 한달이 지났다. 코치님께서 다음 부턴 실전 연습할 것이라고 하셨다.
즉, 1 대 1 대결도 해보며 실제 경기에서 어떤 습관들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하셨다.
점점 더 알아 갈 수 있는 환경은 갖춰졌으니 내가 어떻게 배우느냐 차이이다.
#송종국 축구교실
이번 주도 저번 주에 배우지 않았던 색다른 기술을 배우고 있다.
(물론 다 응용은 되는 것 같다만.....ㅎㅎ)
Balance
트래핑 훈련을 추가했다. 공중 볼 경합이 있을 때 공을 나 쪽으로 가져오는 작업이고, 내가 다음 동작을 조금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 터치를 강조한 것이다.
축구 선수들이 최근에 챌린지로도 많이 하곤 하는 '순두부 트래핑' 이다.
공중으로 공이 뜨면 몸 주변에 공을 떨어뜨려 놓는 것으로 네이마르 선수의 순두부 트래핑 보시면 확인할 수 있다.. ㅎㅎ
이 때 중요한 건 공을 위에서 부터 끌어 오면서 받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작용 반작용 법칙? 이라고.... 물리 시간에 배운 걸 드디어 써먹네.... 닿는 면적과 시간을 오래 가져감으로써 충격을 줄인다. 생각해보면서 해볼 것!
해보니 정말 어렵다....나는 주로 공을 끌어오는 게 아닌 볼을 차듯이 되어 이 곳 저 곳 튀었다....
드리블
드리블은 기존에 배웠던 교정법을 그대로 적용했다.
더 추가된 것으론 공을 차는 것이 아닌 축발을 이용해 공을 밀어주기만 한다는 걸 항상 기억하고 쓰려고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몸을 낮추어 드리블링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상체를 숙이며 집중을 더 할 필요가 있어보였다.
패스
패스하면서 좌우 시야를 살피는 훈련을 추가했다.
이 동작은 내 포지션에서 너무나 중요하다.
중앙 미드필더 자리로 좌우 앞뒤로 상대방이 접근하기 때문에 패스하거나 받기 전에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우리 팀원의 위치를 파악해 다음 동작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 동작이 익숙해지면 다음 동작으로 받고 턴, 바로 턴 후 뿌리기, 공 흘리기, 리턴 패스 등 다양한 선택지가 나올 수 있다.
최종으론 물체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ㅋㅋ 아직은 고개 돌리는 수준이다. 다급하게;;
코치님을 보니 고개를 돌리는 게 중요하다기 보다는 고개를 돌렸을 때 다음 상황을 파악하는 게 진짜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이 습관을 계속 가지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슛
일단 좋아지곤 있지만 단점이 명확히 보인다. 쭉 나열해보면,
1. 슛할 때 몸이 누워있음
2. 상체가 굳어 있어 밸런스 깨지면서 내가 슛을 하구나 싶었음.....
3. 디딤발이 버티기가 쉽지 않음...
4. 땅 차듯이 동작
더 많지만ㅠㅠ 마음 아프니까 ㅎㅎ
슛 동작은 아래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4가지 나쁜 습관들이 합쳐지니까 볼이 뜨고 부정확하게 나가는 걸 볼 수 있었다.
코치님의 동작을 다시 유심히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디딤발의 위치이고 지탱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리고 차는 발의 경우, 스윙이 크지 않아도 디딤발이 닿은 다음은 임팩트만 줘서 다리를 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때 슛팅이 정확하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슛팅 인아웃 드리블 후 슛 할 때는 볼을 축발이 가는 방향 그대로 밀어 나의 슛팅 동작을 자연스럽게 빼는 것이 중요하니 기억하도록 하자. (정확하게!)
매번 배운 것을 바로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사람마다 적용하는 속도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타고날 수도 있고 후천적으로 이 속도를 향상시키는 사람도 있다.
이 적용 속도의 차이, 바로 '습득력' 이다.
보통 습득력의 차이는 어릴 때 더 많이 확인 할 수 있는데, 누군가는 가르쳐 주지 않아도 배우는 사람이 있고,
누구는 아무리 가르쳐 줘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 차이는 처음엔 작을지 몰라도 어느 순간 보면 엄청난 차이가 될 수도 있다.
그럼 이 차이는 어떻게 만들어 낼까?😳
잘 하는 친구들을 봤을 때 우선 코치님이 어떤 동작을 하고 왜 하는지 유심히 듣고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라도 따라해 본다.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포인트를 찝어내기도 한다.
(이런 경우 엄청 잘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머리도 좋아야 한다.
관찰을 잘 하고 습득하는 법을 스스로 아는 거니까..
보면 유소년때 엄청 잘하는 데 프로로 가는 선수가 많지는 않다.
이것도 복합적이긴 하지만 습득력의 격차가 조금 벌어진 것으로 말할 수 도 있다.
그럼 나는 어떨까 생각해봤을 때,
우선 운동을 좋아했고 열정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습득력이 좋은 편이었다.
남들 보다 더 해보는 건 당연하고 먼저 해보면서 이 동작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봤다.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어떤 상황에서 써야겠다고 나만의 백서를 만들기도 했다.(머리속으로)
그래서 지금까지 나름 발전해가지 않았나 싶다.
물론 지금은 한계도 있지만 몸이 닿는 순간까진 작은 한 가지라도
배울려고 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레슨일지를 통해서 머리로 몸으로 기억하려고 한다.
이게 습득력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라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
뭐 잡생각 많지만 또 열심히 해보고 차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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