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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Soccer

[축구레슨일지#7] 많이 먹고 버텨야 남들보다 잘할 수 있다. | 체력

by 츄느 CHUNNEE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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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축구 트렌드에 관한 이야기다.
‘요즘 아이들 축구 템포가 장난 아니에요…. 진짜 압박도 엄청 심하고 못 뛰면 그냥 끝인 것 같아요.’
코치님을 통해 들었다.
사실 요즘 계속 취미반 아이들, 엘리트반 아이들과 함께 볼을 차고 지켜보면서 궁금해서 물어봤었다.
답변을 듣고나니 허무했다.

스포츠도 시간이 지나면서 체계적으로 변하게 되고 괴물 같은 선수들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스포츠로 성공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 것도 사실인 것 같다.

특히 축구에서도 체계적인 전술, 교육 시스템들이 생겨나면서 더욱 더 빠른 템포의 게임 플레이가 요구되며 이제는 기본이 된 것 같고 여기서 살아남은 자 일부가 엘리트 코스를 밟고 프로의 세계로 나아갈 한 줄기 빛을 보는 것이다.

오늘은 레슨 하면서 느꼈던 것 중 ‘체력’ 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 축구화 바꿔야 겠음

레슨 하기 전에 미리 와서 사진부터 찍었다. 끝나고는 더더욱 찍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레슨 오기 전엔 평소보다 더 많이 먹어 배를 채우고 온다. 많이 먹어야 버티는 체력도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축구는 열량 소모가 굉장하기 때문에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해 힘을 유지하고도 충분히 다 빼낼 수 있다.

(물론 많이 뛴다는 전제하에 그렇다 ㅎㅎ)

30분 기준, 약 350kcal 소모된다.
운동별 열량 소모는 아래 링크들을 참고했다.
운동별 칼로리 소모량 #1

 

운동 별 칼로리 소모량

승마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말과 함께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말타입니다 승마로 운동이...

blog.naver.com

운동별 칼로리 소모량 #2

 

스포츠 별 경기당 활동량&칼로리 소모량

 

cafe.naver.com

 

일찍 와서 스트레칭과 리프팅 등 기본기 훈련을 통해서 가볍게 몸에 열을 올리고,

드리블 감각을 깨우는 트레이닝을 먼저 했다.

 

레슨 전 드리블 & 패스 감각 깨우기

 

▲ 기록하기용 사진

시작 전 한 컷. 벌써 덥고 습하다.

기본기 훈련 - 트레이닝 볼 활용

트레이닝 볼은 공에 끈이 매달려 있어 고정된 곳에 매달아 추의 진자 운동처럼 반동을 이용해서 리프팅 & 패스 등 연습할 수 있게 만든 특수한 볼 형태이다. 밑에 이미지처럼 여럿 형태로 되어 있다.

트레이닝 볼 : 리턴 볼이라고도 한다.

이 훈련을 처음 해봤는데, 일단 정말 어려운 훈련이다.

리프팅이나 패스를 할 때 공의 회전을 최소화하여 공을 컨트롤해야 끈이 울지 않고, 일정하게 뻗어갈 수 있다.

처음 하게 되었을 때 공은 좌우 상하를 가리지 않고 뻗어나가 계속 다시 할 수밖에 없었다.

 

할 수 있는 방법도 사실 무궁무진하다.

 

1. 리프팅

2. 인사이드 패스, 발등 패스, 인사이드 & 컨트롤 등 모든 패스 방법 응용 가능

3. 패스 & 런 & 키핑 등 응용 동작

4. 슛 임팩트를 통한 회전의 이해

 

간단하게 나열해도 이렇다.

느낀 점은

패스할 때 무릎을 통한 높이를 조절하고 실전과는 다르게 공을 미는 게 아니라 끊어서 찰 수 있어야 했다. (끊어 차는 것도 반동 방향에 맞춰서 차야한다.)

컨트롤은 받는 순간 눌러주면서 키핑 하는 방법이 있다.

이처럼 동작할 때 패스 세기, 키핑 강도, 패스 임팩트, 패스 줄기, 헤드업 동작 등 모든 면을 고려하는 것으로 굉장한 집중력을 요했다.

 

패스 & 컨트롤

등지면서 볼을 받으러 갈 때 패스 앤 컨트롤하는 법을 배웠다. 즉 받는 순간 페이크를 주고 상대를 제쳐서 수비수를 벗겨낸다.!!!!!!!!!

이 때는 상대방의 동작을 계속 예의 주시하다가 딱 공을 받기 직전의 타이밍에 바디 페인팅으로 제쳐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처음엔 어색한데 자꾸 연습하다 보면 익숙해질 것 같다.

 

그리고 이 동작들을 할 때, 기본이 되는 건 '볼을 기다리지 않는 것' 그리고 '잔발 치면서 항상 준비하는 것'이다. 

진짜 기본인데 생각해보면 정말 잘 안된다.

체력이 안되니까 항상 기다리게 되고 누군가는 나에게 주겠지 하면서 나약한 생각들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축구는 빈자리로 가지 않으면 볼이 안 오고 움직이지 않으면 상대방보다 느려서 뺏기고 기회를 잃게 된다.

그래서 결국 체력을 길러야 한다.

그전에 많이 먹어서 체력이 버틸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당연 운동은 중요함....)

 

ㅋㅋㅋ

오늘도 엘리트반 학생들을 보니까 매일 축구를 하다 보니 처음 봤을 때보다 홀쭉해지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그리고 더운 여름에 더욱 지쳐 보였다.

그만큼 먹는 것도 실력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 선수들의 히스토리를 들어도 보양식을 챙겨 먹고 잘 쉬고 했던 게 모두 체력을 비축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그래야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깨달음을 얻는 나의 하루였다.

 

이상 나의 축구 레슨 일지#7 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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