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움
중앙 미드필더에 맞는 훈련을 주로 했다.
기본기 훈련이 중심이 되었고, 요즘엔 롱패스 왔을 때나 짧은 패스에서 이동 트래핑을 위주다.
1. 롱패스에서 공의 낙하지점을 찾아 몸을 먼저 이동시킨 후, 공이 내 품 안에 올 수 있도록 위치한다.
2. 트래핑할때 높이에 따라 다르지만 낮게 온다고 했을 때, 인사이드 > 발등 순이 좋다. 공이 닿는 면적이 증가하기 때문.
3. 작용 반작용 처럼 공을 받는 순간 살짝 빼는 듯하게 받아야 트래핑이 조금 더 잘됨.
4. 내가 나아갈 방향이나 상대방이 없는 쪽을 생각해서 이동 트래핑까지 하게 되면 일석이조
축구는 템포와의 싸움이라 한 박 자라도 늦었을 때 공격, 수비 등 모든 동작의 타이밍을 잃게 될 수 있다.ㅎㅎ
근데 오늘 엄청 잘 안됐음. ㅎㅎ 코치님한테 혼나기도 ㅋㅋㅋ
오늘의 이야기
오늘은 낙하지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축구를 할 때 공은 어디로 튈 지 모른다.
공이 깔려서 낮게 올 때는 상대적으로 공을 내 것으로 만들기가 쉽다.
가고 싶은 방향으로 잡아도 되고, 상대방을 피해 우리 팀 쪽으로 보내도 된다.
하지만, 롱 패스나 로빙 패스 등 공을 띄울 때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받아 내는 것, 아니 그냥 막아 내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경기를 해보면 공을 받는 행위인 트래핑이 내 몸과 멀어져 상대팀에 뺏기는 경우가 많다.
나도 이 부분이 굉장히 어렵다. 레슨을 하면서 트래핑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에…
결국 이때 중요한 건 많은 요소 중 공의 낙하지점을 포착하여 나의 몸을 통해서 내 몸 안쪽이나 내가 이동하려는 방향으로 잡아 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게 된다.
이런 동작을 잘하면 남들보다 기회도 많고 기본이 탄탄하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할까?
내가 생각하기엔 공을 끝까지 보고 공의 세기나 회전, 길 등을 보고 다양한 자세나 방법으로 받아내는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석적인 말이라 김이 셀 수도 있지만 이건 축구 뿐만 아니라 모든 경험들이 유사하다. 남들보다 조금 더 했다면 그리고 익숙하다면 그 경험을 잘하는 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레슨에선 공이 어떻게든 오니까 공을 한번에 제대로 받을 생각을 버리고 주변의 공간을 활용해서 제2 동작을 만드는 것도 새로운 방법 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연습을 꾸준히 해서 나와 공이 한 몸이 된 듯하다면 이건 성공한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네이마르나 마르셀루 등 선수를 생각해보면 달리는 와중에 그런 자리에서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생각해보면 정답이 나왔던 것 같다.
나도 레슨 상황뿐만 아니라 레슨에서 배운 것을 실전에서 조금이라도 사용하려는 자세로 해봐야겠다.
주저리주저리 썼지만 핵심은 공을 한 번에 받을 생각보단 제2 동작으로 만들기 위해 받아 놓는 쪽으로 낙하지점을 포착해보자는 것이다!
그럼 잘해보자 다음에도!
이상 나의 축구 레슨 일지#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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