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다시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디든 떠나고자 했다.
퇴사를 결정하게 되고 내가 머릿 속으로 고민하는 것들을 조금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었다.
모든 게 선택의 순간이고 판단하는 건 점점 나의 몫이다. 그게 부담으로 작용할 때도 있지만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두물머리 평일 낮에 갔을 때 한적했다.
사실 노을이 질때 꼭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두 개의 하천이 마주하는 곳인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감탄을 하고 이 순간을 기억하고자 한다.
여긴 사람들이 곳곳의 휴식처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도 한다.
사람들은 네모난 틀이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도 남기며 이 자리를 추억한다. 훗날 사진첩을 보면서 그 순간을 다시 한번 즐기지 않을까?
그냥 두물머리 왔을 때 남들이 먹는 음식을 혼자서 한 번 먹어봤다. 먹었던 사람들과의 추억 공유?!(9/24)
요즘 핫했던 삽교호 공원,
어릴땐 놀이공원이 한없이 커 보였다. 이것밖에 안돼?라고 생각했다.
당진을 항상 가보고 싶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많다.
아크로 목장은 광활한 데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게 많이 조성해놓았다. (9/26)
청보리밭을 즐길 수 있는 카페, 매년 봄 더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다. 여긴 부지도 넓어서 많은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다.
(9/29) 나의 소중한 여자친구와 2주년이다. 매년 반복되는 날 함께 맛있는 곳 찾아가기
매년 가게되는 참치 맛집, 꽃비
(9/30) 몇달 동안 내가 싱숭생숭했던 이유가 된 그곳, 짧지만 열정적으로 업무를 해왔던 곳에서 좀 더 나은 내가 되어 보기 위해 용기를 냈다.
내 선택에 후회는 하지말자고 다짐했다.
(10/2~10/5) 여기서 부턴 제주도 이야기다.
예전엔 그냥 번개로 출발하기도 했는데, 이젠 준비를 하지 않으면 떠나는 게 조금은 두렵기도 했다.
갑자기 떠나자고 한 여자친구한테 감사함을 느끼며...
ps. 사진의 순서는 여행의 순서와 맞지는 않으니 주의..ㅎㅎ
제주도에 오면 볼 수 있는 애메랄드 빛의 바다와 풍력발전, 우리에겐 포토존이었다.
10월 초 제주는 굉장히 더웠다. 한벌밖에 챙겨가지 않은 탓에 현지에서 구매완료 ^^
우도는 자유롭게 달리는 재미를, 금오름에선 고생 끝에 낙이 제대로 오는 뷰를 경험했다.
나는 책을 읽는 게 재미있다. 옆에 있는 햄버거집을 찾고 왔지만 얼떨결에 옆에 있는 서점을 지나칠 수 없었다.
여기는 국제표준도서번호(ISBN)에 등록되지 않은 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명하지는 않지만 글을 쓰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 책을 냄으로써 글을 공유하는 곳이다.
안의 분위기도 좋다. 👍 쉼의 공간이라는 게 적합할 듯하다. 나는 예쁜 엽서와 책 하나를 구매했다.(Nice to meet BOOK!!)
신기한 조합일 수 있다. 와인도 팔고, 콜키지프리도 가능하다.
어울리는 거 모르죠? !
그리고 레트로 한 감성의 가게다. 서귀포시에 있다.
그림채 같은 제주, 아름다운 풍경
신기한 콘셉트, 줄을 선다고? 시음도 가능하다. 선물도 가능한 곳.
제주는 자연과 어우러진 예쁜 카페가 많다. 카페를 이곳저곳 둘러보다 보면 카페 주인장의 생각이 보일 때 나는 뭔가 알아챘다는 느낌 때문에 기분이 좋다. 음료가 맛있으면 더 좋지요☺️
제주를 와야 맛볼 수 있는
쪼글락 카페의 돌하르방 라떼 : 함덕해수욕장 앞, 에스프레소가 조금 진할 수 있음.
하하호호 버거의 우도땅콩크림 버거 : 우도 터미널 근처, 생각보다 괜찮은 조합이고 땅콩크림 잼을 좋아하면 최고✌️
우유부단의 우유 아이스크림 : 금오름 근처 성이시돌 목장 안, 상큼하고 시원한 목장 옆 우유
장소가 궁금하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려야겠다.!!!
나의 추억을 남기고 싶었던 날씨 좋고 여유로웠던 제주, 또 올게!!
나의 9~10월 고민이여 다 날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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