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축구공부12

[축구레슨일지#10] 나에게도 '루틴' 이 있다. 재미있는 루틴 이야기 진짜 오랜만에 대학 동기 및 후배들과 풋살을 찼다. 서울을 떠나 경기남부 지역으로 오면서 서울에서 게임이 있을 땐 생각보다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오랜만에 모여 볼을 찬다는 것은 너무 신나고 설레는 일이다. 아직까지도 주기적으로 볼을 차는 친구, 안 차는 친구가 섞여 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모두가 그대로이다. 벌써 10년이 지났더라. 그래도 축구로 대학친구들과 모이는 게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몸이 괜찮을 동안 계속 차고 싶다. (오늘의 이야기를 잠깐 해보면 이 날도 경기 시작 30분 전에 도착해서 '루틴'대로 몸을 풀고 경기를 임하는 나의 마음가짐을 다시 했다!) 예측 되쥬?~~!?? 잠깐의 일기 끝 ㅋㅋ 오늘의 배움 이번 주는 나의 포지션에서 주로 많이 사용하게 되는 드리블링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2022. 9. 3.
[축구레슨일지#9] 순간의 차이가 무언가를 만든다. 순간집중력 이번 주는 보강을 포함해서 주중에 2번의 레슨을 배웠다. 회복하는 시간이 이틀뿐이라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레슨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순간순간이 나에게는 너무 소중하다. 조금이라도 나의 실력을 올리는 기회라면.. 더 집중해서 할 것이다. 오늘의 배움 V자 바를 놓고 각종 드리블 훈련을 진행했다. 팬텀 드리블과 드래그 백을 중점으로 V자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했다. ㄱ 자 형태로 바를 놓고 팬텀드리블을 했다. 두 가지 방법을 보통 훈련을 하는데, 뭐가 더 낫다고 보다는 익숙한 대로 동작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첫 번째는 나아갈 방향 그대로 공을 양발 사이에 놓고 팬텀을 치는 경우이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은 속임 동작 없이 깔끔하게 나아가 속도감을 살리기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 2022. 8. 22.
[축구레슨일지#8] 공의 낙하지점 포착의 중요성 오늘의 배움 중앙 미드필더에 맞는 훈련을 주로 했다. 기본기 훈련이 중심이 되었고, 요즘엔 롱패스 왔을 때나 짧은 패스에서 이동 트래핑을 위주다. 1. 롱패스에서 공의 낙하지점을 찾아 몸을 먼저 이동시킨 후, 공이 내 품 안에 올 수 있도록 위치한다. 2. 트래핑할때 높이에 따라 다르지만 낮게 온다고 했을 때, 인사이드 > 발등 순이 좋다. 공이 닿는 면적이 증가하기 때문. 3. 작용 반작용 처럼 공을 받는 순간 살짝 빼는 듯하게 받아야 트래핑이 조금 더 잘됨. 4. 내가 나아갈 방향이나 상대방이 없는 쪽을 생각해서 이동 트래핑까지 하게 되면 일석이조 축구는 템포와의 싸움이라 한 박 자라도 늦었을 때 공격, 수비 등 모든 동작의 타이밍을 잃게 될 수 있다.ㅎㅎ 근데 오늘 엄청 잘 안됐음. ㅎㅎ 코치님한테.. 2022. 8. 14.
[축구레슨일지#7] 많이 먹고 버텨야 남들보다 잘할 수 있다. | 체력 최근의 축구 트렌드에 관한 이야기다. ‘요즘 아이들 축구 템포가 장난 아니에요…. 진짜 압박도 엄청 심하고 못 뛰면 그냥 끝인 것 같아요.’ 코치님을 통해 들었다. 사실 요즘 계속 취미반 아이들, 엘리트반 아이들과 함께 볼을 차고 지켜보면서 궁금해서 물어봤었다. 답변을 듣고나니 허무했다. 스포츠도 시간이 지나면서 체계적으로 변하게 되고 괴물 같은 선수들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스포츠로 성공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 것도 사실인 것 같다. 특히 축구에서도 체계적인 전술, 교육 시스템들이 생겨나면서 더욱 더 빠른 템포의 게임 플레이가 요구되며 이제는 기본이 된 것 같고 여기서 살아남은 자 일부가 엘리트 코스를 밟고 프로의 세계로 나아갈 한 줄기 빛을 보는 것이다. 오늘은 레슨 하면서 느꼈던 것 .. 2022. 7. 20.
[축구레슨일지#6] 결국 스스로 하는 거다 | 의지 이제는 레슨이 제법 익숙해졌다. 배우는 것도 재미있고 수많은 기술 중 한 가지를 기억해 주말에 실전에서 해보려고 하는 것조차도 재미있다. 그리고 가장 큰 건 어릴 때부터 축구선수를 꿈꿔왔던 나에게 배우고 싶었던 축구를 늦었지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이제는 코치님과도 조금 친해져서 나의 피드백을 더 많이 이야기하면서 교정해나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예전만큼 유연하지도, 민첩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아직 까지 하고자 하는 '의지'는 살아 있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이번 레슨을 하고 집에 가는 길에 내가 스스로 볼을 더 만지고 연습하고 익숙해지고 공부하면서 해야지 실력이 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뭐든 안 그런 게 없지만 내가 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여러 가지 방법.. 2022. 7. 19.
[축구레슨일지#2] 공과 친해지는 순간 | 약점 확인 두 번째 수업이다. 긴장감은 조금 사라졌지만 설렘은 여전하다. #송종국 축구교실 본격적으로 공과 친해지는 순간들이다. 아무래도 낯선 사람들과 공을 차다 보면 몸이 굳는 게 당연하다. 그러다 보니 첫날엔 몸에 힘을 좀 풀어줬으면 좋겠다. 팔, 다리가 부자연스럽다 라는 코멘트를 자주 들었다. ‘오늘은 다를 것이야’라고 속에서 다짐했다. 그리고 조금 일찍 와서 혼자 볼을 찼다. 일주일에 한 번밖에 레슨 시간이 없기 때문에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혼자 예, 복습을 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했다. 실수했던 스텝도 찾고, 무엇이 문제인지 고심을 많이 했다. 하나 발견한 것 중에 내가 어려운 공들이 왔을 때 습관적으로 몸을 뒤로 누었다. 그러다 보니 트래핑은 잘 안되고 공이 몸과 멀어졌다. 예를 들어, 높은 볼.. 2022. 5. 3.
#5 축구는 팀게임이다. 이번 4월 매주 경기를 하면서 축구를 더 좋아하게 되었고,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그중 가장 크게 내 마음속에 와닿은 건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라는 것이다. 나만 잘해서 될 수 없는 것이고, 나만 못하지도 않는 것이다. 다 같이 못할 땐 다 같이 패배를 쉽게 맛볼 수도 있다. 실제로 그런 게임들을 많이 보고, 이번에도 겪었다. 우선 게임들에 대한 복기를 해보면 체력과 포메이션 두 가지로 나눠서 이야기할 수가 있었다. 이 두 가지는 축구를 하면서 기본 원칙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갖춰지지 않았을 땐 당연히 밀리게 되더라. 첫 번째는 체력이다. 우리 팀은 조기축구팀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고루고루 있다. 그러다 보니 누구는 체력이 진짜 좋고 누구는 체력이 좋지 않다. 여기에 물론 실력도 중요하지만 .. 2022. 4. 19.
[축구레슨일지#1] 긴장과 설렘의 연속, 첫 수업 | 레벨 테스트 오늘부터 너무나도 받고 싶었던 축구 레슨을 시작하게 되었다. #송종국 축구교실 축구를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지만, 동네축구부터 실력을 쌓아 왔기 때문에 흥미가 있었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싶어 했다. 흔히 말하는 축구 덕후였다. 꾸준히 레슨도 갈망했다. 좀 늦었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싶고 내가 배운 걸 다시 전수할 수 있는 그날까지 해보고 싶다. 솔직히 정말 설렜다. 그리고 긴장감도 있었다. 첫날이다 보니 나의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실력에 맞게 방향을 정하자고 했다. 나는 이런 평가를 받았다. "기본기가 있고 못하지 않는다. 몸의 신체조건이 좋아 습득하기엔 빠른 조건이다." 그리고 결국 기본기를 향상하되, 속성으로 더 많은 스킬을 배우기로 그렇게 커리큘럼의 방향을 정했다. Balance 가장 먼저.. 2022. 4. 15.
#4 조기축구 팀에서 골이 부족한 이유 모든 운동에서 기본기는 정말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축구는 그 중 기본기가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 그럴까? '발로 하기 때문' 이다. 익숙한 손보다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발을 쓰기 때문이다. 다들 학창시절 체육시간을 기억하실 것 같다. 사실 나도 학창시절 왜 이렇게 통통 튀지? 라는 생각하며 짜증을 부렸던 기억이 많다. 그래, 발을 쓰게 되면 손보다는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서 공이 나간다. 그러면 조기 축구에선 어떨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고 어릴때 부터 기본기 없이 그저 좋아서 했기 때문에 공이 생각 보다 많이 튈 것이다. 실제로 내가 뛰고 있는 조기축구도 비슷한 상황이다. 특히 오늘 같이 비가 오게되면 패스도 부정확해지고 트래핑은 내발이 아닌 다른 사람 발 앞에 갈 때도 있었다.. 2022. 4.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