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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Soccer

[축구레슨일지#1] 긴장과 설렘의 연속, 첫 수업 | 레벨 테스트

by 츄느 CHUNNEE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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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너무나도 받고 싶었던 축구 레슨을 시작하게 되었다.

#송종국 축구교실

 

축구를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지만, 동네축구부터 실력을 쌓아 왔기 때문에

흥미가 있었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싶어 했다.

흔히 말하는 축구 덕후였다.

 

꾸준히 레슨도 갈망했다.

좀 늦었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싶고

내가 배운 걸 다시 전수할 수 있는 그날까지 해보고 싶다.

 

솔직히 정말 설렜다.

그리고 긴장감도 있었다.

첫날이다 보니 나의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실력에 맞게 방향을 정하자고 했다.

 

나는 이런 평가를 받았다.

 

"기본기가 있고 못하지 않는다. 몸의 신체조건이 좋아 습득하기엔 빠른 조건이다."

 

그리고 결국

기본기를 향상하되, 속성으로 더 많은 스킬을 배우기로

그렇게 커리큘럼의 방향을 정했다.

Balance

가장 먼저 밸런스 향상을 위한 '리프팅 연습'을 가져갔다. 리프팅은 축구의 최고 기본이라 안 할 수가 없었다. 

 

원투 - 원투쓰리 - 원투 쓰리 포로 연습했고,

항상 동일한 리듬으로 찬다는 느낌을 가지는 것 과 몸을 스퀏 자세로 만들고 발등에 맞추고 무릎을 들지 않는 방법이 정답이다.

 

감을 계속 찾아본다.

 

드리블

우선 드리블 교정을 했다. 짧은 콘 배치와 중간 콘 배치로 드리블 시 중심이동과 공을 차는 게 아닌 밀어주는 힘에 대해 배웠다.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 모두 반대 다리를 축으로 추진을 얻는 것이 핵심이었다.

좌우로 요리조리 전환을 했는데, 내가 트래핑이 조금 긴 이유가 이 드리블 통해서 조금 파악할 수 있었다. 공을 계속 찼던 것이다. ;;;;

 

다음은 스킬업을 위한 드리블링(5가지)을 배웠다. 기본적으로 몸의 밸런스를 유지해야 하되, 다음과 같은 동작을 진행했다.

 

1. 발바닥으로 볼을 터치한다. 이때 코어로 밸런스를 잡는다.

2. 양발 인사이드로 볼을 밀어주는 느낌으로 가져간다. 이 동작은 응용동작이 가능하다. 짧게, 길게 등 템포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면 된다. 팬텀 드리블의 시작이다. 반대발은 항상 축이 되어야 한다.

3. 아웃사이드 헛다리는 속도 조절과 공의 방향성에 따라 축발 이동도 봐야 한다.

4. 인사이드 헛다리는 패스할 듯하면서 속일 수 있는 방법으로 패스할 듯한 디딤발의 방향이 중요하다. 그리고 축을 통해 추진력을 얻어 나아간다.

5. 발바닥의 앞코만을 이용해서 발을 앞뒤로 끌어당긴다. 드래그 백의 기본이 된다. 발바닥의 '앞코'를 의미한다. 왼발 오른발을 할 때 축발은 밸런스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패스 

콘을 활용한 패스 루틴 적용이다.

콘을 활용해 체력과 방향 전환에 대처하기 위해 인사이드 스탭, 앞 뒤 잔발 스탭을 하고 인사이드 패스 / 인프런트 패스 / 허벅지, 가슴 트래핑 후 인사이드, 인프런트 패스 / 헤딩 등 다양하게 진행했다. 

이때 정말 중요한 건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동작들을 해보니 체력이 떨어졌을 때 더 부정확한 패스가 되었다. 

선수들은 얼마나 이 훈련을 많이 했나 싶다. 🤮ㅎㅎ (그래도 흥미로웠다) 

슛은 원포인트 형태로 진행했다. 기존에 해왔던 방식이 있어서 갑작스레 바뀌는 방향은 어렵다고 생각을 했고, 코치님도 동의하셨다.

내가 해왔던 방식이 나빴던 건 아니지만 더 잘 차기 위해서, 나쁜 습관들을 버리기 위해서다.

 

우선 공이 많아서 좋았고, 마음껏 찰 수 있는 환경이었다.

발등으로 때릴 수 있는 상황이 나왔을 때를 가정하고 강한 슛을 해보았다.

 

핵심은 '디딤발' , '공에 닿는 발 위치' , 그 이후 동작인 'follow throw'이다. 

1. 디딤발의 정답은 공과 주먹 2개 정도의 거리를 두어 놓는다.

2. 인프런트킥으로 발등에 돌출된 뼈를 공 가운데 맞추고, 때리는 발을 대각선으로 놓는다.

3. 공을 차고 밀어줄 때 몸이 앞으로 나가듯 공을 밀어준다. (끊어 차지 말 것)

 

나는 항상 감아 차듯 공이 맞았다. 때리는 발이 끝까지 들어가지 않았고, 인사이드 쪽을 맞추는 임팩트 때문이었는데 조금 더 신경 쓸 필요가 있었다.

 

첫 수업이 끝났다. 

땀을 흠뻑 흘렸다. 

늘 경기장에서 경기 감각용으로 차는 것도 좋지만 실력을 쌓으면서

축구를 예쁘게 차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진심이다.

 

왜 이런 수업을 조금 늦게 시작했을까 라는 고민을 하면서 이 일지를 마무리해본다.

다음이 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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