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츄느(CHUNNEE)입니다 :)
요즘 편의점에서도 많은 주류를 접할 수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언제 어디서나 구하기 쉬운 와인 한 병을 구입했습니다. 르쁘띠 꼬쇼네 라는 레드 와인인데, 카타르 월드컵 edition으로 각종 나라 국기가 마킹된 심플한 와인 디자인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징
드디어 먹어보는 프랑스산 와인입니다. 보르도 와인은 엄청 유명하죠? 이 와인은 프랑스 랑그독(지중해 남단) 지역의 와인입니다. 따뜻한 지방에서 자란 포도로 만들다 보니 적절한 산미가 포인트라고 합니다. 르쁘띠 꼬쇼네는 작은 돼지라는 의미네요. 그러다 보니 돼지가 라벨에 붙어 있습니다. 9900원으로 싸게 편의점에서 팔고 있어서 아주 저렴하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코르크 마개가 없어서 굉장히 편리합니다. 도수는 13.5% 로 높네요.
처음 먹었을 때
아 우선 시작부터 망했습니다. 냉장고에 오래 놔두고 바로 먹다 보니 타닌의 떫은맛과 신맛이 매우 강해 포도의 향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ㅠㅠ 쓴 맛도 강했고... 다음 부터 이런 실수를 절대 하지 않도록 학습해야겠습니다. ㅋㅋㅋ 치즈와 잘 어울릴 줄 알고 먹었지만 적당한 신맛과 밸런스 때문에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ㅋㅋ dry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바짝 마르는 느낌...
나중에 먹었을 때
레드 와인은 전통적으로 완전 차게 먹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래 밖에 놔둬 온도를 높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공기와 마주칠 때마다 포도향이 진해지고 맛도 좋아졌습니다. 진짜 적정 온도가 중요하고 그래서 와인 냉장고를 사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점점 잔을 돌리는 실력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잔을 돌려돌려 공기와의 마찰을 크게 크게 해서 변화되는 와인의 맛을 보는 것. 와인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네요.
짧지만 강렬했고, 언제 어디서나 접하기 쉬운 와인인 르쁘띠 꼬쇼네 즐겨봤습니다. 싼 가격과 접근성 때문에 먹었는데 처음 먹었을 때 느낌이 잊히지 않아 약간 의무감에 먹는 느낌이 드네요. 아쉽지만 다음번에 볼 수 있을지는 고민입니다. 하지만 아주 밸런스 있는 와인이라고 생각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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