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츄느(CHUNNEE)입니다 :)
처음 제대로 먹어보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샤도네이입니다. 샤도네이인지 샤르도네인지 볼 때마다 헷갈렸는데 드디어 알게 되었습니다. 샤도네이는 영미권 발음, 샤르도네는 프랑스 발음입니다. 차이점을 알고 나니까 더욱 입에 붙고 자연스럽게 알게 되네요. 너무 매력적이고 달콤한 포도향이 느껴지는 와인입니다.
와인 특징
칠레산 와인입니다. 13.5%, 샤르도네/샤도네이를 너무 많이 봐서 구입하고 싶었는데 편의점에서 2만원 안팎으로 팔고 있어서 한 번 구입해 보았습니다.(편의상 샤도네이로 통일하겠습니다.)
샤도네이는 백포도 품종을 뜻합니다. 칠레에선 카사블랑카 벨리라는 지역에서 나고 우수한 품종이다보니 감칠맛이 있습니다. 서늘한 기후에서 미네랄 풍미, 견과류 향, 꿀 향, 청사과 향이 나기도 합니다. 백포도다 보니 화이트 와인으로 나오겠죠?
코노 수르는 칠레 즉 라틴어로 남쪽의 뿔을 뜻합니다. 지리적으로 칠레의 카사블랑카 벨리를 의미합니다. 이름에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게 주류 공부를 하면서 굉장히 뿌듯한 것 중 하나입니다. 또한 도전 정신/혁신을 의미하여 최신 양조 설비를 들이고 와인 maker를 영입하는 등 의미와 굉장히 어울립니다.
재밌는 게 대한항공과 계약해서 기내에서 볼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ㅎㅎ
재밌는 스토리가 많은 와인인데요. 별명이 자전거 와인입니다. 와이너리에서 자동차를 타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포도를 보호하고 이산화 탄소 배출을 줄이며 환경을 보전하는 특별한 와인입니다. 또한 그러한 와인 관리자분들께 헌사를 하는 와인입니다. (탄소 배출 0% 인증도 받았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
와인 한 잔을 따랐을 때 금색 빛과 노란 색 중간쯤으로 굉장히 영롱한 빛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향에서 느껴지듯 깔끔한 백포도향이 났으며 살짝 스파클링한 탄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적정 온도가 10~12%로 차갑게 칠링한 상태로 식전주(아페리티프)로 즐기기 정말 적합한 와인인 것 같았는데, 딱 맞았습니다!
바디감 거의 없고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신맛은 살짝? 느껴졌습니다. 제대로 찾아보니 식전주로 많이 쓰이고 치즈, 닭, 해산물, 돼지와도 잘 어울리고 크림파스타와도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나중에 먹었을 때
인테리어로도 적합한 것 같습니다. 빛깔이 너무 예뻐서 조화를 한번 보았는데 딱 어울렸습니다. 이후 며칠 지나고 남은 와인을 먹으며 즐겼을 때 백 포도향이 더욱 코끝에 남아 상큼함을 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맛도 있고 부담스럽지 않아서 자주 사놓고 집들이에 초대했을 때 가벼운 식전주로 즐기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이번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샤도네이를 통해서 화이트 와인의 맛을 알아버린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레드와인은 묵직한 바디감과 신맛이 강해 호불호가 강할 것 같은데, 화이트 와인은 가볍게 즐길 수 있고 달콤한 향이 입에 머금을 수 있다는 행복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식전주로 정말 잘 어울리는 이 와인을 많은 분들이 맛봤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만 널리 널리 퍼지길 기원하면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저한테 화이트 와인으로 최고가 아니었나... 싶네요 ㅎㅎ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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