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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Soccer

[축구레슨일지#11] 진짜 습관이 무섭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듯 차던대로 찬다.

by 츄느 CHUNNEE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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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일지다.
이렇게 일지를 쓰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축구 레슨을 받으면서 배웠던 것을 잊어 먹기 쉽기 때문에 나의 훈련을 기록하기 위함이 제일 크다.
기록을 하게 되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러 스포츠를 배워 보았는데 배운 것을 계속 연습해야 내 것이 되고 활용할 수가 있었다.
그냥 아 배웠구나 하고 지나 쳤을 때 제일 돈이 아까운 순간이었다.
돈 주고 하는 만큼 얻어가는 게 많으면 좋으니까 그런 마음에서 쓰기 시작한 거다.

그리고 내가 나중에 배웠던 것을 기억하고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운동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싶다. 그게 나의 자녀든, 친구든, 모르는 사람이든.
나중에 많은 사람들을 알고 나면 그땐 센터도 한번 차려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나의 부푼 꿈을 뒤로하고 11번째 일지의 이야기를 더 딥하게 해본다. ㅎㅎ

오늘의 배움

스탭과 함께 패스 훈련을 다양하게 해 보았다.
어떻게 보면 체력훈련, 패스 훈련, 집중력 훈련, 시야 훈련, 정확도 등 복합적이면서 기본이다.
아래의 콘 따라 사이드, 앞뒤, 잔발 스탭으로 이동 후 콘 위치에서 인사이드, 발등, 원바운드로 코치님의 품 안에 공을 가져다 놓는 방법이다. (품 안에 공이 안 오면 코치님이….. 나에게 ….. 푸시업을 시키더라 ㅎㅎ)
사이드, 앞뒤 스탭으로 콘 사이를 이동하게 되면 굉장히 체력소모가 심하다. 우리는 정방향으로 움직이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다른 스탭은 나를 더 지치게 만든다.
그 순간에 패스를 하기 위한 잔발 스탭하여 준비를 하기 때문에 x배로 또 힘들다. ㅋㅋ
그리고 패스 직전 헤드업 & 고개 돌리기로 시야를 확인하고 정확히 패스~ 여기서 또 임팩트도 또…. 신경 쓰인다.
이러니 축구가 진짜 어렵다.
작은 것 같아 보여도 이런 게 쌓여서 실력이 되니까 ㅠㅠ 나도 기본기가 부족해 한 만큼 배우는 데 힘이 많이 든다. ㅎㅎ

근데 이것도 하다 보니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전체적으로 리듬이 형성되고 이건 나만의 리듬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리듬을 탔을 때 정말 잘된다. 결국은 이런 리듬을 형성하기 위한 습관 만들기 과정인 것 같다.

콘 활용한 훈련 준비
오늘의 이야기, 깨달음

오늘은
‘슛팅의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이것도 참 할 말이 많다. ㅎㅎ 사실 슛팅은 내가 자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배우고 싶기 때문에, 답답한 게 많기 때문에….
몇 가지 습관들도 있다. 오래된 슛팅 습관을 고치는 건 굉장히 어렵더라.

1. 인사이드로 공을 차려고 한다. 어떤 상황이든…
2. 공이 한쪽 방향으로 자주 간다. 디딤발 문제인가? 스윙 문제 인가? 다리 각도 인가?
3. 공의 임팩트 힘이 잘 안 실린다. Follow throw가 없는 느낌??
지금 생각나는 건 요정도???!!!

진짜 컨디션 좋지 않을 땐 다 안되고, 좋을 땐 하나 정도 미스 나는 것 같다 ㅋㅋㅋ
어릴 때부터 인사이드로 정확하게 볼을 차서 골을 넣는 습관이 익숙해졌다. 파워보다는 정확도가 골 결정력을 높인다는 나의 지론이 뇌구조와 몸을 지배해서?ㅋㅋ
근데 요게 지금 나의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
상황에 따라 자유도가 많아야 변신이 되고 다채로운 선수인데…. 그래서 요즘 슛팅 교정으로 오래된 악습?!을 고치려고 하고 있다. 힘들다 뚜시뚜시!
다른 습관들도 한번 고쳐봐야겠다. 집중해서 볼 차면서 ㅎㅎ

슛팅 연습 및 교정(발이 세모인가?!)

요즘 케인 슛팅 영상을 자주 보고 있다. 보면 볼수록 발이 이상하다. 발목이 돌아가 아파 죽을지도 모르겠는데 그걸 찬다고?????!! 하는 장면이 많다.
어떤 동작에서든 슛팅 포지션으로 가져가고 공을 찰 땐 임팩트를 위해 공만 보고 디딤발 위치만 신경 쓰는 것 같았다.
골대는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공에 힘만 잘 싣고 디딤발만 고정시켜서 찬다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것이라는 자신감인가?? 진짜 부러운데 요건 집중해서 차볼만 하다고 생각했다(실제로 하니까 습관 때문에 엄청 어려웠지만..)

한번 해보자. 재능은 이기기 어렵지만 연습은 무언가를 고치기에 제격이거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는데, 세 살이라고 생각하면 지금부터 고치면 충분해 ㅎㅎ
고치지 못하는 사람,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과는 다르게!!

나의 레슨 일지 오늘도 끝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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